UFC 경기 예상/2022년

[UFN 205] 레모스 vs 안드라데 경기 예상

AFTERBELL 2022. 4. 2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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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 일이 바빠서 평소에 글 쓸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SPOTV에서 진행하는 UFC 마지막 경기는 여성 스트로급 매치로 이루어졌다.

떠오르는 강력한 신얘 레모스 vs 기존의 강자 전 스트로급 챔프 안드라데의 대결.

과연 신시대는 구시대를 앞지를 수 있을까?

간략한 경기 예상 끄적여본다.


UFC 여성 파이터 중 화끈한 경기력을 자랑하는 두 선수가 만났다.

현재 5연승의 강력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만다 레모스 와

작년 플라이급의 절대자 셰브첸코에게 패배한 뒤 다시 스트로급으로 내려온 안드라데가 붙었다.

파워풀 한 타격을 기반으로 하는 두 선수, 과연 누구의 파워가 우위에 있을까?

먼저 예상하기 전에 두 선수의 최근 경기를 짚어 보자.

 

1. 안드라데

안드라데는 작년 스트로급에서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올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였으나,

플라이급의 강철 여황 셰브첸코에게 전 영역에서 압도적으로 패배한 뒤, 다시 스트로급으로 돌아왔다.

https://afterbell.tistory.com/25

 

셰브첸코 vs 안드라지 경기 예상

UFC 261, 3개의 타이틀중 그 첫번째 경기. 현재 누네즈와 더불어 여성 플레이급 극강의 챔프 셰브첸코와 웨일리에게 금방 뺏기긴 하였지만, 전 스트로급 챔프였던 안드라지의 매치. 과연 안드라지

afterbell.tistory.com

필자도 작년 안드라데는 셰브첸코에게 타격과 그래플링 모든 영역에서 굉장히 힘들 것 같단 글을 쓴 적이 있었고,

실제로 셰브첸코가 안드라데의 가장 강한 영역인 그래플링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줌으로써,

아마 안드라데는 플라이급에서는 도저히 벨트를 두를 가망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안드라데는 바로 직전 플라이급, 랭킹 5위의 실력자 칼빌로를 상대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승리하였다.

아웃파이팅에 자신이 있는 칼빌로를 끊임 없이 압박하여 칼빌로에게 흐름을 한번도 넘겨 주지 않았다.

심지어 칼빌로는 안드라데의 압박에 밀려 여러번 케이지 철창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필자는 안드라데의 파이팅 스타일은 '힘과 깡' 이라고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피격을 두려워 하지 않는 압박과 강력한 힘을 기반으로 하는 레슬링을 가진 클래식 파이터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vs칼빌로 전에서 안드라데는 이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칼빌로의 아웃파이팅 스텝을 잡기 위해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 강력한 레그킥을 지속적으로 차주었을 뿐 아니라,

과거 약점으로 꼽았던 압박 시 자주 열리던 가드를 굳건히 닫아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단점이었던 방어를 개선하고, 강점이었던 압박과 순간적인 러쉬 능력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칼빌로는 안드라데를 공략하기 굉장히 어려웠을 뿐 아니라, 위기상황 때마다 자주 극복해왔뎐

클린치 및 태클은 오히려 안드라데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시도조차 할 수 없엇다.

결국, 이를 바탕으로 안드라데는 칼빌로를 상대로 1라운드 버저비터에 가까운 TKO 손쉬운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 경기로 알 수 있는 안드라데의 강점은 : 

 - 지치지 않는 체력을 통한 압박

 - 강력한 힘과 내구력

 - 이전보다 더 두터워진 가드 능력

 - 강력한 레슬링

 

2. 레모스

레모스는 작년 말, 랭킹 12위의 안젤라 힐을 상대하여 치열한 승부 끝에 3라운드 판정승을 거두었다.

레모스는 vs 소우자 경기에서 무시무시한 타격 능력으로 1라운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노장인 vs힐 전에서 빠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스탠딩 타격이 강한 힐이 굉장한 선전을 보여주며

경기가 쉽게 흘러가지 않았고, 가까스로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다.

 

레모스는 기존 밴텀급 이었으나, UFC 입성 후 첫 패배하면서 스트로급으로 2체급을 내린 후 현재 5연승을 거두고 있다.

적정 체급을 찾은 것인지, 잽 만으로도 상대방을 그로기로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타격 파워를 볼 수 있는데

힐 역시 1라운드에서 레모스의 프론트 킥에 맞아 그대로 피니쉬 될 뻔하였지만 잘 버텨 내었다.

레모스의 스타일은 강력한 중거리 잽을 통해 상대방을 압박하고, 들어오는 상대방을 잡아먹는 투을 가졌는데,

먼저 하드웨어가 워낙 좋기 때문에 거리에서의 이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핸드 스피드가 굉장히 좋아 상대방이 이를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힐이 타단체에서 스탠딩 타격으로 정상에 위치했던 실력자가 아니었다면 다른 선수들은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이 경기로 알 수 있는 레모스의 강점은 : 

 - 우월한 리치와 신체 능력

 - 빠르고 강력한 잽과 스트레이트

 - 적절한 킥 활용

 

3. 레모스vs안드라데

신세대 파워 타격과 구세대 파워 타격이 격돌했다.

레모스와 안드라데, 스트로급의 넘버원 강타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현재 배당률은 안드라데가 근소 우위에 있는 상황.

과연 안드라데는 오랜만에 다시 복귀한 스트로급에 잘 귀환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배당률 대로 안드라데가 레모스를 상대로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본다.

그 이유는,

 

 

하나, 발전된 안드라데의 방어 능력

 

안드라데는 이전 vs웨일리, vs나마유나스 전에서 안면이 자주 열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리치가 짧은 안드라데가 상대를 자신의 거리 안에 두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타격을 많이 허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vs나마유나스 전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머리를 움직여주는 노력도 해보았으나,

풋워크가 굉장히 좋은 나마유나스 상대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 vs칼빌로 전에서 안드라데는 안면의 가드를 굳건히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마치 고양이과 동물을 연상케하는 위빙과 패링을 통해 칼빌로를 케이지 끝에 끝까지 몰아세웠다.

레모스는 주로 직선공격을 잘 활용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런 위빙과 패링에 고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또한, 레모스는 풋워크를 많이 활요하기 보다는 발을 붙이고 강하게 타격을 휘두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안드라데의 접근을 이런 타격으로 밀어내지 못한다면 게임이 쉽게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둘, 레모스의 클린치

 

레모스는 vs힐 전에서 유독 클린치 거리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특히, 레슬링과 그래플링에 약점이 있는 힐 이 오히려 레모스를 상대로 클린치 싸움을 거는 그림이 나올 정도로

레모스가 클린치 거리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이는 클린치 거리가 가장 강력한 안드라데의 상대로는 굉장히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타격 뿐만이 아니라, 안드라데는 링네임 부터 '파일 드라이버'로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방을 바닥에 메다 꽂고

그라운드&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내는 능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

 

레모스의 그래플링 능력이 안드라데를 얼마나 묶어둘 수 있을지 경기를 봐야 알 수 있겠지만,

행여나 안드라지가 레모스를 바닥에 끌고 내려가는데 성공한다면 적어도 한라운드는 내줄 가능성이 높다.

 

 

셋, 상성?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메인 이벤트 3경기가 연속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이루어진 느낌이 든다.

 

볼카노프스키 vs 정찬성

루케vs무함마드

레모스vs안드라데

 

3경기 모두, 스텝 없는 강력한 하드펀처 vs 강력한 캬디오 기반의 레슬러 양상으로 이루어졌는데,

앞서 두 경기는 모두 레슬러인 볼카노프스키 / 무함마드가 어려움 없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를 상성으로 본다면, 역시 레모스 보다는 안드라데가 경기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필자는 위의 이유로 안드라데가 레모스를 이기고 다시 스트로급 컨텐더 라인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안드라데의 3라운드 그라운드&파운딩에 의한 TKO승 을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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