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월 달, 1년의 반이 다가오고 있다.
6월의 첫번째 메인 이벤트는 헤비급으로 이루어졌다.
볼코프와 로젠스트루이크, 한때 타이틀에 근접한 컨텐터 였으나 이제는 더 내려가지 말아야할 두 선수.
과연 어떤 선수가 다시 재도약에 성공할 것인가?
간략한 경기 예상글 끄적여 본다.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은 헤비급의 강력한 두 선수가 격돌했다.
두 선수 모두 최근에 패배를 기록하며 타이틀 전에서 점점 밀려나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
헤비급 최장신의 볼코프 와 최단신의 로젠스트루이크의 대결.
과연 어떤 선수가 컨텐터의 마지노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현재 배당률은 근소하게 볼코프가 우위인 상황.
아무래도 두 선수 스탠딩 타격 전문이기 때문에, 리치의 우위가 있는 볼코프가 탑독으로 여겨지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필자 역시 볼코프가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본다.
그 이유는,
하나, 극과 극의 대결
예전에 필자는 로젠스트루이크는 동물에 비유하면 고슴도치와 같다고 말한 적 있다.
https://afterbell.tistory.com/34
로젠스트루이크 vs 사카이 경기 예상
한 주 쉬고, 드디어 6월 1째주 경기, 헤비급 메인 매치 로젠스트루이크 vs 사카이의 대결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 로젠스트루이크는 시릴 가네에게, 사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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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스트루이크는 상대방의 타격에 반사적으로 강력한 카운터를 적중시킬 수 있는 뛰어난 타격실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로젠스트루이크의 스타일은 굉장히 수동적이라는 것이다.
로젠스트루이크의 스탠스를 보면 대부분 무게중심을 뒤로 둔채 카운터를 노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로젠스트루이크가 미들급의 챔프 아데산야와 같이 극강의 리치를 활용하여 카운터 백 전략을 고수한다면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겠지만, 그의 리치는 헤비급에서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가네와 같은 인앤 아웃이 빠른 선수들에게는 매우 불리한 상성을 가지고 있다.
볼코프 역시 인엔 아웃이 빠른 선수들에게 무기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왔다.
볼코프는 리치가 긴 만큼 상대방의 타격 대응이 빠르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vs가네, vs아스피날 과 같이 볼코프의 거리 안팎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선수들을 상대하기 매우 어려웠다.
따라서, 결국 두 선수 모두 스텝을 살리기 보다는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하여 뒷중심의 스탠딩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런 경우 강력한 리치를 가지고 있는 볼코프가 더 유리한 고점을 차지하고 있다고 본다.
둘, 로젠스트루이크의 인스텝
그렇다면, 로젠스트루이크가 먼저 적극적으로 인스텝을 공략하여 게임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
예전 볼코프vs아스피날 전에서 한번 이야기 했었지만,
https://afterbell.tistory.com/92
[UFN 204] 볼코프 vs 아스피날 경기 예상
3월 3주차, UFC 메인 매치는 헤비급 매치로 이루어 졌다. 헤비급 베테랑이자 랭킹 6위의 볼코프가 랭킹 11위의 파죽지세의 신성 아스피날을 맞이한다. 과연 맹렬한 기세의 아스피날은 헤비급의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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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코프의 게임 플랜은 굉장히 심플하다.
원거리에서 잽과 킥을 통해 견제하고, 상대방이 견디지 못하고 들어오면 좌우 훅 카운터.
어설프게 볼코프의 거리안으로 들어가면 볼코프의 덫에 걸리기 쉽다.
로젠스트루이크는 때때로 러쉬를 시도하기는 하지만, 케이지 중앙에서 큰 효과를 보여준 경우는 거의 없다.
러쉬가 성공하는 경우는 상대방을 케이지에 가두어 도망갈 길을 사전에 차단하였을 때 위력이 배가 되는데,
문제는 볼코프가 링 중앙에서 거리 싸움을 굉장히 노련하게 하는 편이라는 것.
로젠스트루이크 입장에서는 라인 유지가 좋은 볼코프의 스탠딩이 굉장히 버겁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로젠스트루이크에게 볼코프는 매우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라고 본다.
볼코프가 블레이즈나 사카이와 같이 적극적으로 푸쉬하는 선수라면 더 가능성이 높을 수 있겠지만,
앞 중심을 잘 하지 않는 선수이기 때문에 로젠스트루이크 쪽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필자는 볼코프의 무난한 거리 싸움의 5라운드 판정승 을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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